2026-01-11
지난 한 주는 전반적으로 큰 이벤트 없이 조용한 편이었지만, 달러/원 환율은 주 초반 1,442원 수준에서 시작해서 주 후반에는 1,454원 부근까지 올랐어요. 작년 말 종가였던 1,439원과 비교하면 연초부터 약 15원 정도 오르며 달러 대비 원화 가치가 떨어지고 있어요.
원화의 가치가 떨어진 부분도 있지만 달러 인덱스 또한 99.136까지 오르모 2주 연속 상승세를 보이자 달러를 제외한 다른 주요국들의 통화는 약세를 보였어요.

지난주 시장을 움직인 건 주요국 통화들의 부진과 정치 이슈였어요.
지난주 미국 10년물 금리는 소폭 하락했고, 고용 데이터도 섞여서 나왔어요. 보통 미국 금리가 내리면 달러도 약해져야 정상이거든요. 그런데 달러가 강해진 이유는 유로화의 부진 때문이에요. 독일의 소매판매나 물가 지표가 예상보다 나쁘게 나오면서 유로화 가치가 떨어졌고, 상대적으로 달러가 돋보이게 된 거죠.
달러 인덱스를 구성하는 통화 중 유로화 비중이 50%가 넘어요. 따라서, 유로화가 하락하면 달러 인덱스는 상승할 확률이 커요.
트럼프 대통령의 미국 우선주의 행보가 다시 주목받았어요. 베네수엘라 통제나 그린란드 매입 추진 같은 소식들이 들려왔죠. 보통 이런 지정학적 갈등이 생기면 투자자들은 불안해서 가장 안전한 자산인 달러를 사려고 해요. 이러한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강화하자 달러가 강세를 보였어요.
일본에서는 다카이치 총리가 조기 총선을 실시할 수 있다는 뉴스가 돌았어요. 정치적 불확실성이 커지면 해당 국가의 통화 가치는 하락하는 경향이 있어요. 그래서 엔화가 약세를 보이며 환율(달러/엔) 상승을 부추겼어요.
이번 주 환율은 상승 압력이 여전히 높지만, 1,460원 부근에서는 숨 고르기를 할 가능성이 커 보여요.
그래서 이번 주는 1,450원 중반에서 1,460원 사이에서 치열한 눈치 싸움이 벌어질 것으로 예상돼요.
이번 주 환율을 뒤흔들 수 있는 주요 변수들을 정리해 드릴게요.
미국 물가가 다시 꿈틀대는지 확인하는 날이에요.
우리나라 기준금리를 결정하는 날인데, 시장에서는 2.5% 동결을 100% 확신하고 있어요.
일본 다카이치 총리가 2월에 선거를 다시 치를 수 있다는 얘기가 돌고 있어요.
달러/원 환율 차트를 보면 환율이 마치 계단을 오르듯 레벨을 높이고 있어요.